[중국증시 마감] 지난주 급반등 후 하락…상하이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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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6-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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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19일 중국증시는 대형주 주도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매도 전환한 가운데 지난주 급반등 이후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17.52포인트(0.54%), 32.48포인트(0.29%) 내린 3255.81, 1만1274.05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32.44포인트(0.82%), 4.88포인트(0.21%) 하락한 3930.91, 2265.18에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552억 위안, 선전 6515억 위안으로 총 1조1067억 위안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4%가량 증가했다. 이에 거래대금은 4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지난 2거래일간 대거 매수한 외국인 자금은 소폭 매도로 돌아섰다. 상하이 2.83억 위안 순매수, 선전 17.29억 위안 순매도로 총 14.46억 위안 순매도했다.

대형주들이 대거 하락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지난주 급반등한 대장주 귀주모태주(600519.SH)가 3% 하락한 것을 비롯,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주요 정책금리들을 인하하며 부양 의지를 나타내면서 중국증시가 급반등한 가운데 경계 심리 속에 차익 실현 압박이 강화된 모습이다. 이번 주 단오절 연휴를 앞둔 가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의구심 등이 여전하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지켜보면서 미·중 관계 개선 여부에도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현지 증권사 화창증권은 "시장은 반등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도 "증시의 스타일 변화 여부는 후속 정책의 정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중신증권은 "정책 기대감이 소비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펀더멘털 측면은 약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는 중국 인민은행이 20일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할 예정으로, 지난주 정책금리 인하에 있어 LPR도 인하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88위안 내린 7.12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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