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융도시 추진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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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6-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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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포함 주장

[사진=전라북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금융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영 도지사·신상훈 전 신한금융 대표)는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치권, 금융기관, 언론, 행정전문가 등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 20여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이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공약 이행 촉구 공동성명’을 통해 금융위원회가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을 포함해 지정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 공공기관인 한국투자공사와 7대 공제회를 전북에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전북을 서울에 이은 제2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나, 대통령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서는 어떠한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금융위원회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해 전북도민에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선도국가들은 다수 금융중심지를 키우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금융위가 제시한 금융중심지 요건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전북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지정, 공공기관 이전에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에 앞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추진위는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를 참여위원으로 추가 위촉하고, 금융중심지 지정,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최근 지역의 중요 현안과 제4회 지니포럼,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전북특화 금융허브 발전전략 및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등 금융도시 육성 관련 주요 안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대통령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은 지역적인 과제가 아니라 국가 금융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며,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전북도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일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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