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주의료원, 의료사각지대 해소위해 순회 진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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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6-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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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의료원 소아청소년 전문의 주1회 단양군 파견

  • 전담의사 채용 후 연내 괴산군까지 확대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충주의료원과 함께 의료사각지대 및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단양군을 대상으로 7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순회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순회진료는 현재 충주의료원에 근무 중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매주 목요일 단양군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현재 단양군은 보건소에 진료실을 마련 중이며 충주의료원은 소아과 진료에 필요한 장비를 단양군 보건소에 임시로 이전 설치하는 등 진료에 차질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장비테스트, 행정절차 이행, 내부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7월 6일부터 주 1회 순회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청주·충주 의료원과 함께 상대적으로 열악한 북부권 및 남부권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순회진료도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필수진료과목이라 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가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현재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괴산군은 청주의료원이, 단양군은 충주의료원이 순회진료를 전담할 예정이다. 다만 여건이 되는 단양군은 7월부터 바로 추진이 가능하지만 괴산군의 경우 의료원 전담 인력 채용, 장비구입 등 예산 반영 시간 등을 감안해 10월 전후 첫 진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인구 규모나 환자 수요 등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주 1∼2회 진료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향후 지역에 없는 진료과목 중심으로 순회진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각 의료원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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