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 부문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우주산업 모멘텀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078억원, 영업이익은 85.4% 늘어난 699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폴란드와 약 8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및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추가로 UAE, 이집트와 수출 계약이 체결되면서 지난해 수주잔고는 19조8000억원 규모로 2021년 말 대비 수주잔고가 약 4배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최근 신규 사업으로 발사체, 위성체 제작, 위성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항공우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작년 9월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며 항공, 지상, 해상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산 업체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부터 K9 자주포 및 천무 추가 인도가 시작됨에 따라 2025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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