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 29일 창단된 포스코봉사단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면 지난 14일 광양제철소에서 포스코봉사단의 창단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주년 기념 행사는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임직원들과 포스코의 나눔 DNA를 확산하는데 힘을 보태 준 지역 사외기관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하공연 또한 포스코봉사단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마련했다. 포스코 프리덤 통기타 재능봉사단, 광양 지역 시니어로 구성된 은빛사랑합창단, 다문화 아동 국악동아리인 다누림 사물놀이단이 직접 공연해 봉사단 20주년이란 의미를 더했다.
사외 파트너 기관으로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임직원 봉사와 연계하여 제공한 포항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와 광양 중마노인복지관이 선정되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내 우수봉사단으로는 낙후된 벽화그리기 활동으로 지역사회 마을 환경을 개선한 포항 행복나눔벽화봉사단과 수중 쓰레기, 유해 생물 제거 등을 통해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한 광양 클린오션봉사단이 선정되어 기쁨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나눔의 온기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와이파이 형태로 배치된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포스코봉사단 20주년, 함께 만들어요, 더 나은 세상”이란 문구로 이색적인 수건 퍼포먼스를 진행함으로써 계속해서 따뜻한 나눔을 적극 실천하는 것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포스코봉사단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날 “지난 20년간 우리가 한결 같은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지속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봉사단은 창단 후 820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 창단 초기인 2004년 임직원들의 연간 봉사활동은 12만여 시간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34만여 시간을 기록하는 등 임직원 참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는 일찍부터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2009년 전문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을 중심으로 클린오션봉사단을 발족하여 14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봉사단 발족 이래 2022년까지 포항과 광양 등지에서 1만9000여명의 봉사자가 총 7만7472시간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하였고, 건져 올린 해양 쓰레기 양은 무려 2060톤(t)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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