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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정부 통계처는 3~5월의 실업률(속보치, 계절조정치)이 직전 조사(2~4월)와 차이가 없는 3.0%라고 19일 밝혔다. 직전 조사에 이어 2019년 8~10월(3.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 실업률은 주요 8업종 중 3업종이 횡보, 2업종이 개선, 3업종이 악화됐다. 개선은 ‘건축’(4.3%)과 ‘기타 업종’(2.8%)으로, 직전 조사보다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4.1%)와 ‘운수・창고・우정・택배 서비스・정보・통신’(3.3%), ‘공공행정・사회・개인 서비스’(1.6%)는 직전 조사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0.1%포인트 웃돌았다.
횡보한 3업종은 실업률이 낮은 순으로 ‘금융・보험・부동산・전문 서비스・비지니스 서비스’(2.6%), ‘무역・도매’(2.7%), ‘소매・숙박・외식 서비스’(4.2%).
■ 20대 개선
연령별로는 ’20~29세’가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 개선돼 5.0%를 기록했다. 가장 고용상황이 나쁜 ’15~19세’(8.6%)는 직전 조사보다 0.7%포인트 악화됐으나, 4회 연속으로 10%를 밑돌았다.
30대 이상은 ’30~39세’(2.4%)가 0.2%포인트 하락, ’40~49세’(2.6%)가 0.2%포인트 상승, ’50~59세’(3.0%)가 0.1%포인트 하락, ‘60세 이상’(2.5%)이 0.1%포인트 상승했다.
3~5월의 실업자 수는 직전 조사보다 1300명 감소한 11만 3100명이며, 취업자 수는 1만 7900명 증가한 367만 3800명. 노동력 인구는 1만 6700명 늘어난 378만 7000명.
취업시간 기준이 충족되지 않은 불완전취업자(파트타임 등)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불완전 취업률은 3개월 연속 1.2%.
크리스 선(孫玉菡) 노동복지국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회복에 따라 노동시장은 향후 수개월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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