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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수감 중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 78세 생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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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아이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6-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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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UG 홈페이지


미얀마의 민주파 지도자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이 19일, 78세 생일을 맞았다. 2년 전 쿠데타로 전권을 장악한 군정에 구속된 이후 현재까지 수감 중이다. 전 여당인 국민민주연맹(NLD)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혼미한 정국불안을 타개하기 위해 NLD의 지도자인 수치 전 국가고문의 석방과 대화가 불가결하다고 호소했다.

 

NLD는 “지금도 우리들의 지도자인 수치 전 국가고문을 배제한 상태로는 정치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기관・단체와 협력해 수치 전 국가고문을 비롯한 모든 정치범 석방을 주장해 나가겠다는 뜻을 재차 나타냈다.

 

수치 전 국가고문은 1988년 민주화 운동 때부터 민주파 지도자로 정계에 등장했다. 1990년 총선에서 NLD를 승리로 이끌었으나, 선거결과는 구 군정에 의해 뒤집어졌다. 민정이양 전년인 2010년 석방될 때까지 총 15년간 연금생활을 강요당했다. NLD가 여당이 된 2016년부터 2021년 2월의 쿠데타까지 사실상의 최고 권력자였다.

 

군정은 여전히 민주파 세력을 탄압하고 있으며, 각국 특사에 대해서도 수치 전 국가고문과의 면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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