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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25 앞두고 반미 집회...'대남대결전' 등 적개심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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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6-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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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 청년복수결의모임 진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6·25 전쟁 발발일을 앞두고 반미 집회를 개최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북한은 '괴뢰역적패당', '대남대결전'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미국뿐 아니라 남한에 대한 적개심도 드러냈다.
 
2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 즈음해 청년동맹 간부와 청년학생들이 참가한 복수결의모임이 지난 22일 평양시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 
 
연설자들은 "지금 이 시각도 감히 희망찬 우리 생활과 행복의 보금자리를 빼앗으려고 새 전쟁 도발 책동에 미친 듯이 날뛰고 있다"며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 철저히 소멸해버리는 길"만이 조국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한 청년학생들의 복수결의모임은 투철한 조국수호정신, 혁명보위정신을 지니고 반미, 대남 대결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룩할 온 나라 청년전위들의 불굴의 기개와 용맹을 힘있게 과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통상 매년 6월 25일 '미제반대투쟁의 날'을 시작으로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집회로 미국과 남한을 성토했다.
 
한편 6월 25일을 전후한 북한의 반미 군중집회는 첫 북·미 정상회담과 팬데믹 영향 등으로 2018∼2021년 열리지 않았다가 지난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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