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원자로 설계·기술·안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차세대 원자로 활용 △SMR 인허가 및 법령·규제 제도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2016년 베트남 정부의 전격적인 원전 도입 취소 발표로 위축된 양국간 원자력 분야 기술 및 인력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사는 각 회사의 R&D 관련 정보와 한수원의 i-SMR 개발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는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서로간의 이해를 높였다.
한수원은 서울대학교 글로벌봉사단과 함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원전건설 예정지였던 베트남 중부 빈딘성에 매년 두차례씩 수십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저개발과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봉사 및 교육문화 나눔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베트남은 최근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열악한 전력 수급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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