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방류 계획 준수...日과 실시간 공유 방안 모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연우 기자
입력 2023-06-23 16: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박구연 차장 "가장 중요한 거 도쿄전력이 배출 기준 지키는 것"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발표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에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계획을 준수해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본과의 양자 협의로 방류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방류가 시작됐을 때 도쿄전력이 배출기준을 지킬 수 있는지, 설비와 시설을 제대로 운행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최근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원전 'K4 탱크'의 오염수 농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K4 탱크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바다에 내보내기 전에 농도를 측정·확인하는 시설이다.
 
박 차장은 "발표 내용은 일본 측이 오염수를 해양 방출할 때마다 K4 탱크에서 69개 핵종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것의 이행 차원으로 이해된다"며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분석 결과 값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와 관련, "K4 탱크 B군에서 지난 3월 27일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내용"이라며 "탱크에서는 3월 17일부터 균질화를 위한 순환 교반 운전이 실시됐다고 나와 있다"고 부연했다. 신 국장은 또 "도쿄전력, 도쿄전력이 선정한 '화연', 일본 정부가 선정한 JAEA까지 3개 기관이 진행한 농도분석 결과가 공개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현황과 방사능 검사 신청 방법 등을 담은 '오염수 정책정보 플랫폼'을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에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