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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현지시간)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의 시트웨 지역이 사이클론 '모카'로 폐허로 변해 있다. (사진=시트웨[미얀마] 로이터=연합뉴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미얀마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모카’ 피해에 관한 다섯 번째 상황보고를 15일 발표했다. 유엔은 이재민 지원에 3억 3300만 달러(약 472억 엔)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추산했으나, 지금까지 조달한 금액은 6.5%인 217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 작성시기의 지원상황도 공개했다. 피해가 컸던 라카인주와 주변 지역의 14만 4000명에 대해 가설주택, 구호물자 등을 지급했으며, 라카인주의 약 38만명에 대한 식량배급 등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OCHA는 미얀마군 최고의사결정기관인 국가통치평의회(SAC)가 지난 8일 인도지원단체에 부여해 온 라카인주 구호물자 수송허가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히며,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허가를 재개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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