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양해각서에 따라 용산화학은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업단지에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울산시는 투자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특히, 용산화학은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직원 근로환경개선에도 시설투자할 계획이다.
또 생산시설 구축시 울산지역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내 일자리 창출에도 울산시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단계별 투자는 오는 7월께 입주 계약 체결에 이어 △1단계(23~24년) 400억원(신규고용 40여명) △2단계(26~27년) 300억원(30여 명) △3단계(29~30년)로 300억원(30여 명)으로 진행된다.
공장 완공 후 2026년부터는 연 300억원의 매출로 시작해 2030년에는 연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용산화학은 1974년 설립된 이후 50년간 석유화학분야에서 독자영역을 구축해오고 있으며, 자회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등 소부장 제품의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장환 용산화학 대표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소재 국산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기술혁신형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시설을 갖춘 현대차와 세계적 이차전지 제조기업인 삼성SDI가 소재하고 있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이차전지실증화센터 등 연구 개발을 위한 우수한 산·학·연 동반관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면서 "용산화학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아 향후 전지․소재산업 분야에 입지를 굳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