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타스통신 "벨라루스 대통령, 전투 준비 태세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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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6-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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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군사반란 관련 전투 준비 태세 명령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군사반란 사태와 관련해 전투 준비 태세를 명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카센코 대통령은 군 행사에서 "완전 전투 준비 상태를 갖추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기억한다. 벨라루스인들은 우리의 땅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어떠한 도전보다도 강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은 지난 24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반란 하루 만에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중재로 진격을 멈추고 철수했다. 러시아는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로이터 통신은 플라이트레이더24를 인용해 프리고진이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객기 "RA-02795"가 러시아 로스토프주를 떠나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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