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8일 현대위아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위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06억원, 영업이익률은 2.9%로 예상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3.2%, 내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실적은 2018~2020년 저점에서 탈출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러시아 지역 사업 노출도가 현저히 낮아진 가운데 2023년 완성차 볼륨(대량 판매)이 전년 대비 11% 이상 높아지고 3세대 플랫폼에 기반해 강력한 신차 싸이클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완성차의 핵심부품 공급이 이뤄졌던 2012~2014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인 2.5배 대비 현재 기업가치는 약 8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실적 정상화 초입에서는 기업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신사업이 밸류에이션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열관리사업의 'EV9' 대응 시작 및 신규 차종에 대한 냉매·냉각수 통합모듈, 히트펌프 시스템 수주 참여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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