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시장 순자산총액 100조원 돌파…시장 개설 21년 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3-06-30 16: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거래소, 서울사옥서 100조원 돌파 '기념식' 개최

한국거래소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ETF시장 순자산총액 100조원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뒷줄 왼쪽부터) 정지헌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홍융기 KB자산운용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거래소]
한국거래소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ETF시장 순자산총액 100조원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뒷줄 왼쪽부터) 정지헌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홍융기 KB자산운용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거래소]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순자산 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이 개설된 지 21년 만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시장의 순자산총액은 2002년 3552억원에서 이달 29일 기준 100조원을 돌파했다.

거래소는 "분산투자, 낮은 비용, 거래 편의성 등 ETF 고유의 장점을 바탕으로 업계의 다양한 신상품 공급 노력과 시장환경을 뒷받침하는 금융당국과 거래소의 제도개선 등의 결과"라고 전했다.

시장 개설 당시 ETF 시장은 코스피200 지수 기반 4개 종목, 운용사 4개사, 지수산출기관 1개사로 출발했다. 현재는 운용사는 23개사, 지수산출기관은 34개사로 확대됐고 지난해 말 기준 국민 17명 중 1명이 투자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ETF시장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과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상품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직접투자, 해외투자, 안정수익 추구, 퇴직연금향 수요 증가 등 투자환경 변화에 맞는 신상품이 계속 출시되며 시장 규모가 커졌다.

다만 이런 성장세에도 주식시장 대비 ETF 시장규모는 해외 주요국(10% 내외)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3.9%)이다.

거래소는 ETF시장 성장을 위해 △기초자산 다양화 △해외형 라인업 강화 △액티브 ETF 운용자율성 확대 △개인·퇴직연금향 투자 수요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TF 시장의 지속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그간 ETF 시장의 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업계 및 금융당국 등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거래소도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투자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