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근길에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서 장마철 집중호우 재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며 "작년 7월 1일, 임기 첫날에도 취임식을 취소하고 하루 종일 집중호우와 피해복구 상황을 챙겼다"고 했다.
이어 "첫 출근날부터 줄곧 1400만 도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바빴지만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취임 초, 경기도를 ‘대한민국 기회수도’로 만들기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많은 기회’는 경제 역동성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더 고른 기회’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더 나은 기회’는 지속 가능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 대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전문
‘기회수도’-경기도의 비전경기도의 비전은 ‘대한민국 기회수도’ 입니다.
취임 초부터 ‘기회수도’를 만들기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더 많은 기회’는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더 고른 기회’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더 나은 기회’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미래에 대비’하하기 위함입니다.
소수가 많은 기회를 독점하는 승자독식구조,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않아 불공정한 사회구조, 수저 색깔이 미래를 결정하는 기득권 사회를 바꾸기 위해 기회의 새 물결이 강물처럼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겠습니다.
3대 비전의 실현을 위해 민선8기 2년차부터 15개 핵심분야, 30개 중점과제를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민생이 어렵습니다. 경제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임기 내 100조 이상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달성하겠습니다.
양질의 혁신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반도체,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겠습니다.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추진하겠습니다.
판교를 포함한 스무 곳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 바이오, 첨단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만들어 경기도의 경제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투자유치’, ‘일자리’, ‘벤처스타트업’, ‘미래산업’, ‘AI/GPT’ 등 5개 분야에서 10개의 중점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
더 많은 투자가 들어오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 더 많은 기회가 만들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더 고른 기회’를 나누겠습니다.
누구에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기회가 주어지고, 누구에게는 작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 기회의 사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회의 불공정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크게 저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래 세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해외대학연수 사업’과 ‘청년 진로탐색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고, ‘청년 기회금융’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겠습니다.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혁신을 돕겠습니다.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폭을 넓히겠습니다.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청년’, ‘소상공인’, ‘장애인’, ‘여성’, ‘어르신’ 등 다섯 계층을 대상으로 더 고른 기회를 들기 위해 10개의 중점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
기회의 불공정으로 좌절하는 세대, 계층이 없도록 ‘더 고른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더 나은 기회’를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앞에 미래 도전과제들이 놓여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눈에 뻔히 보이는 위기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은 우리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코비드-19 등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가 우리를 언제 찾아올지 또 모르겠습니다.
기후위기에 우선 적극적, 선도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작지만 실질적인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식과 문화를 변화시키겠습니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상으로 기회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공공과 민간의 접경지이자 미개척지인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기 위해 ‘기후위기’, ‘저출생’, ‘기회소득’, ‘동물복지’, ‘사회적경제’ 등 5개 분야에서 10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했습니다.
공공기관과 산업단지 RE100 등 기후위기 분야 사업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중앙정부는 후퇴했지만 경기도는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겠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미래 위기들을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미래 투자의 기회로 삼아
‘더 나은 기회’를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믿음을 더 할 3년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얼마 전 경기도 인구가 1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도는 단지 인구, 경제규모, 산업생산만 큰 지역이 아닙니다.
도시와 농촌, 접경지역, 자연보전지역과 인구밀집지역,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성이야말로 경기도를 더 키울 수 있는 잠재력이며, 지속가능성을 높여주는 힘이기도 합니다.
민선8기 2년차를 시작하며, ‘기회수도 경기’를 향한 더 큰 여정을 약속드립니다. 경기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시스템과 문화를 마련하는 데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내일 저는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출장을 떠납니다.
지난 미국, 일본 출장이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인도와 태국 출장은 수출빙하기 경기도 기업의 수출과 영업기회 확장,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중소기업을 지원해 ‘더 고른 기회’를 나누겠습니다. 미·중 패권경쟁 시대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 나은 기회’를 준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1년 경기도는 ‘변화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이제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기회의 꽃’을 피울 차례입니다.
도민의 삶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 한 지난 1년’에 ‘믿음을 더 할 앞으로의 3년’을 더해가겠습니다.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겠습니다.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기회수도’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30일
경기도지사 김 동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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