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규슈 북부와 야마구치현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우량은 가고시마현 이사시 310.5㎜, 미야자키현 에비노시 309㎜, 오이타현 유후시 307.5㎜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오전 야마구치시에서는 용수로에 가라앉은 차량 내에서 고령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야마구치 시내에서는 침수가 잇따르면서 아사다 지구에서 수십 명의 주민이 보트로 구조됐다. 유후시에서는 주택 한 채가 토사에 휩쓸리면서 주민 1명이 실종됐다. 야마구치현 미네시에서는 수몰된 차량의 운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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