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050년 '탄소중립' 선언···국내외 CCS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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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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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탄소 배출 37% 감소…수소 혼·전소 전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통합법인의 출범 이후 새로운 비전에 맞춰 탄소중립 행보를 전개한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1일부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공식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대비 탄소 배출을 2030년까지 37%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확대와 해상풍력 에너지원 확보를 기본 로드맵으로 수립했다. 기본 로드맵은 대부분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국내 사업장과 종속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해 발표한 ‘뉴 통합비전’에 걸맞은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이번 선언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 비전은 그린에너지와 글로벌 비즈니스 선도자다.
 
구체적인 감축 방안은 ‘직접 감축(Scope1)’과 ‘간접 감축(Scope2)’으로 나뉜다. 직접 감축은 연료전환과 CCS를 통해 탄소 배출을 직접 감축하는 방안이다. 또 간접 감축은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먼저 직접 감축 단계에서 인천복합발전소의 3.4GW 규모 LNG 발전을 수소 혼·전소로 순차적 전환한다. 이와 함께 발전소의 잔여 배출 탄소 저감을 위해 CCS 기술을 적용한다.
 
CCS 사업은 국가 간 협약과 운영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외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여기서 포집된 탄소는 육지에서 먼 해상까지 안전하게 운송, 저장해야 하는 점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국내와 동남아시아 해상을 중심으로 대규모 CCS 저장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간접 감축 단계는 태양광 및 육·해상풍력을 통한 탄소배출권(REC) 확보와 더불어 그룹 차원의 RE100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전남 신안에서 운영 중인 14.5MW 규모 태양광과 62.7MW 규모 육상풍력에 더해 해상풍력사업에서 총 2.5GW 신규 용량을 2050년까지 확보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LNG터미널 전경[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LNG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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