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청주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EV) 배터리용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니켈, 코발트 등 여러 금속을 단결정 입자로 합성한 것. 국내에서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공장에서 생산된 신제품은 이달부터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단결정 양극재 생산라인은 구미공장에도 증설해 연산능력을 5만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를 사용한 배터리는 기존 다결정 양극재에 비해 용량이 최대 10% 크며, 배터리 수명도 최대 30% 이상 늘어난다. 또 충전, 방전 시 가스 발생이 줄어 안전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LG화학은 앞으로 파우치형 배터리를 비롯해 직경 46㎜, 길이 80㎜의 ’4680’ 원통형 배터리에도 적용 가능한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해 공급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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