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 조감도[사진=이동원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02/20230702153019785784.jpg)
지난 30일 묵호동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동해시의원들과 시청 관계자, 묵호동 주민, 용역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 건립사업은 동해시 묵호진동 13-64번지(수변공원)에 주차빌딩(연면적 7800㎡ 내외, 주차면수 300대 내외)이 사업비 105억원(국비 18억원, 도비 27억원, 시비 25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3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시 관계자의 사업 내용과 추진 경과에 이어 ㈜천일건축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에서 주차장 설계(안)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동해시 관계자는 본 사업의 방향은 주차난 해소 및 묵호항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명소화 주차장을 건립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6월 30일 오후 2시 묵호동행정복지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묵호 수변공원 주차빌딩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02/20230702153358442147.jpg)
이 자리에서 한 주민은 “본인은 지난해부터 이곳에 주차타워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했지만 행정에서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면서 “기왕 주차타워를 조성할 것이면 이런 식의 설계보다는 좀 더 광장을 넓게 하여 이곳에서 각종 행사를 할 때 효과적으로 이용할 것을 생각하고, 수변공원의 이미지답게 조경과 여러가지 휴식 공간을 갖추어진 공원의 개념으로 설계를 재검토해 진행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설계사무소 관계자는 “본 설계는 확정된 설계가 아니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다시 설계에 반영할 것이니 좋은 안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
또 묵호어판장의 한 상인은 “현재 묵호어판장 도로변에 화단으로 조성된 구조물들이 주차를 못하도록 하기 위해 설치된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 주차빌딩이 설립되는 것과 연계해 이곳도 화단을 철거하고 이곳에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게 해 상인들이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에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설계사무소 관계자는 이날 제시된 주민들의 모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다음 주민설명회 때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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