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바이오노트, 베트남 농업아카데미에 동물의료기기 기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형준 기자
입력 2023-07-03 11: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국 기업이 동물의료기기를 기증하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한국 기업이 동물의료기기를 기증하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가 베트남 농업아카데미에 동물의료기기를 기증했다.

VOV New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코트라는 화성상공회의소, ㈜바이오노트와 함께 베트남 농업아카데미에 동물 진단을 위한 형광면역분석기, 췌장염 진단검사 키트 등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검사장비는 베트남농업아카데미 수의병리과와 수의과병원에 비치돼 베트남 현지 동물 의료 및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코트라가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ESG+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은 한국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UN이 지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해당 사업은 수출 관련 장벽과 어려움들을 해결하여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트라 측은 글로벌 ESG+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내 반려 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동물에 대한 의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 수준과 장비 공급이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지 않다는 부분을 인식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기증식에서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바이오노트 제품 기증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져 한·베트남 동물의료기기 산업 협력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코트라가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장은 “바이오노트가 앞선 독보적이며 선진적인 기술력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화성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베트남 시장에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이사는 “매년 약 300명의 수의사를 양성하고 반려동물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베트남 농업아카데미에 해당 제품들을 기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바이오노트는 베트남 동물복지 개선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화성상공회의소와 ㈜바이오노트는 베트남 수의학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베트남 농업아카데미를 방문했다. 또한 당국과 간담회를 통해 수의학 분야에 있어 베트남의 규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