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사진=통계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03/20230703100702718748.png)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19조246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1조5362억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5월 전체 소매판매액(54조6211억원) 중 4분의1(25%)이 온라인을 통해 결제됐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 등에 따른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이 전체 거래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5월 여행·교통서비스 분야 거래액은 총 2조1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증가했다. 이 역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고 거래액이다.
배달 서비스 등이 포함된 음식 서비스의 온라인 거래는 1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구체적으로 음식서비스의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조1844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도 거래액이 3.7% 증가했다.
카카오 선물하기와 같은 e쿠폰서비스 거래액도 급증했다. 이 기간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36.5% 증가했다. e쿠폰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14조2771억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2%로 전년 동월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
모바일쇼핑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월 대비 여행 및 교통서비스(32.6%), 음‧식료품(11.8%), 이쿠폰서비스(23.5%)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0%), 음‧식료품(13.0%), 여행 및 교통서비스(9.7%) 순으로 높았다.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종합몰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11조976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문몰은 11.9% 증가한 7조2704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7.3% 증가한 14조6204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3.4% 증가한 4조626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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