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민족지도자 안재홍 선생 서훈 상향 시민추진위원회는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지역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평택 출신의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국내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로서는 가장 많은 9번 투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제 그 항일 활동에 걸맞은 1등급 대한민국장 서훈 상향을 위해서 많은 평택시민의 참여가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홍 선생은 1989년 서훈 당시, 후배 사학자이자 언론인이었던 천관우가 정리한 '안재홍 선집' 1, 2권만 간행되어 9번의 옥고 중 일부만 독립운동 공적으로 인정이 됐다.
그리고 안재홍 선생이 주도했던 1920년대 신간회 운동이나 1930년대 조선학운동에 대한 연구나 평가도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추진위는 지난 40년간 축적된 학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과 지역 각계 인사와 시민·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안재홍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 서훈 상향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추진위는 온·오프라인 서명과 거리홍보작업 등을 통해 시민·청소년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서명자 명부와 항일운동 추가 증빙자료를 국가보훈부와 보훈국민공감위원회에 전달하고 안재홍 선생에 대한 서훈 상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강지원 안재홍기념사업회 회장, 원유철 평택시민회장, 이종민 평택교육장과 경기도의회·평택시의회 의원, 지역사회 각계 단체장 등도 다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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