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은 실제 기기·장비 등을 PC 속 3차원(3D)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신규 설비 도입 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공장 운영을 시뮬레이션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 정도 등을 예측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LX공사가 해외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 분당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환경·사회·투명경영)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정렬 LX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당 3사는 여러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간 정보 관련 신사업 발굴·추진도 함께 할 방침이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은 "네이버가 자체 구축한 독보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활용 사례를 만들고 다양한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스마트시티 플랫폼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는 "이번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비롯해 하이퍼클로바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앞선 기술들이 안정성과 보안성이 높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고객과 만나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활용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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