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최근 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내 은행 현지법인 직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직접 만났다. 황 행장은 "우수한 현지직원이라면 적극 중용하겠다"며 글로벌 현지화 전략 의지를 밝혔다.
3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대구은행 동남아 현지법인 및 국외지점에서 근무 중인 우수직원 5명(캄보디아 3명, 베트남 1명, 중국 1명)을 국내로 초청해 직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One DGB, Global One Team’이라는 목표 아래 대구 수성동 본점을 비롯 칠성동 제2본점과 봉무동 DIC센터, 팔공산 연수원과 서울 DGB금융센터 일대를 돌아보며 대구은행 연혁 및 조직문화 익히기, 업무관련 연수 등의 일정으로 이뤄졌다. 연수에 참가한 직원들은 현지법인장 및 해외 지점장이 추천한 장기근속직원, 성과우수직원, 우수 역량 보유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황 행장은 최근들어 부쩍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법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황 행장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중순까지 동남아시아 시장 현장을 방문해 해외 현지법인 및 지점 방문을 통한 경영현황 및 글로벌 운영 전략 점검에 나섰다. 대구은행은 동남아시아 일대에 현지법인 및 국외지점을 운용 중으로, 800여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채용해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대구은행 측은 앞으로도 은행 해외 법인 직원들의 글로벌 직무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현지 직원들의 소속감 강화사업과 더불어 역량 우수 직원에 대한 본점 근무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한 철저한 현지화를 진행해 동남아 일대 현지법인 및 국외지점을 DGB대구은행의 장기적인 해외 성장 동력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