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아파트 가격 월 기준으로 16개월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서울과 인천 아파트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16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18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달에 비해 0.01% 올랐다. 이는 지난해 2월 하락 전환한 이후 처음이다. 인천 아파트값 역시 0.04% 올랐다. 2023.6.18
nowwego@yna.co.kr/2023-06-18 14:30:4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03/20230703164859484410.jpg)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년 반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3069건으로 작년 하반기 11만4447건보다 7.5% 늘었다. 반기별 매매 거래량은 2020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4차례 연속 감소했으나 이번 상반기 들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종과 서울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작년 하반기 1138건에서 올 상반기 2038건으로 79.1%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5453건에서 9662건으로 77.2% 증가했다.
경기도(38.9%)와 인천(35.4%), 대구(21.1%), 대전(10.7%), 광주(10.0%) 등도 증가 폭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 1290건에서 올 상반기 647건으로 반토막 났다. 강원도(-25.2%), 전북(-24%), 경남(-19.5%) 등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움직임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급매물이 늘면서 올해 들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며 "다만 전반적인 반등이라고 보기보다는 충분한 재료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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