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사회 전반의 '이권 카르텔' 문제…엄정한 감독·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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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7-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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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사회 전반에 이권 카르텔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원칙에 입각해 엄정하게 감독·검사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3년 반부패·청렴 워크숍’에 참석해 "조직 차원의 꾸준한 청렴·윤리 함양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언행이 국민의 기대치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순간 신뢰받는 금융감독기구를 위한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금감원 출신 금융사 임직원과의 사적 접촉, 금융회사 취업 등에서도 국민 시각에서 한 치의 오해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국민이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가치로 '능력'과 '도덕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두 가치중에서도 도덕성은 개인의 노력에만 의지할 수 없다"며 "조직 차원의 꾸준한 개발과 함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고위직과 주요 보직자들의 반부패 의지를 고취하고 청렴 시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권익위원회 관계자를 초빙해 반부패‧청렴 관련 강의를 들은 뒤 올해 반부패 추진계획과 실행전략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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