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본업 성장 둔화에 CJ그룹에 대한 투심 악화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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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7-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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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회사 전경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회사 전경 [사진=CJ대한통운 제공]

대신증권은 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본업 성장 둔화에 CJ그룹에 대한 투심 악화 등이 부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하향은 최근 CJ CGV 유상증자로 불거진 CJ그룹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 하향에도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38%에 달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당분간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2분기 CJ대한통운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2조9768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135억원"이라며 "택배 처리량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글로벌 부문은 포워딩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CJ그룹의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장에 기대를 가질만한 요인이 부족해 이전의 멀티플을 회복하기 요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의 주주가치 제고와 신뢰 회복 혹은 빅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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