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폐기물 처리 시설 확충...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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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3-07-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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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상반기까지 선정...'설치지역에 500억원 상당 주민지원 방안 이미 밝혀'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왼쪽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사진용인시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왼쪽)와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부족한 폐기물 처리 시설 확충을 위해 500톤 규모의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절차를 밟는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300톤)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70톤)를 운영하고 있으나, 처리용량이 부족해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돼 소각장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주민대표, 전문가 등을 공개모집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우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입지타당성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입지 선정을 위한 전문기관을 선정했다. 이후 시 전역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의 기준에 맞는 입지 후보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조사계획과 과정 및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 상반기까지 입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입지선정계획을 공고하면서 소각장 설치지역에 총 500억원 상당의 주민지원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소각시설 건립이 절실하다”며 “주민 상생 방안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지역민이 자랑하는 시설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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