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 현지 기업들에 스마트팩토리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4일 베트남비즈니스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3일 베트남 상공부와 삼성 베트남이 공동으로 하노이와 박닌, 하남, 흥옌 빈푹성의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스마트팩토리 개발협력 1단계 사업 발족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삼성전자와 상공부가 2022년 2월 체결한 스마트팩토리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내 컨설팅 인력의 전문성과 기업의 IT기반 생산 능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년(2022~2023) 동안 50개 기업의 스마트 공장 개발을 지원하고, 스마트 공장 컨설팅 분야에서 베트남 전문가 1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발족식 행사에서 도 탕 하이 상공부 차관은 "오늘날 경쟁이 치열한 시장 상황에서 자체적인 분류 및 선택 과정에서 베트남 생산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시장뿐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대기업과 도전하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개발은 오늘날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추세”라고 전했다.
최주호 삼성 베트남복합단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기업들은 개발,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우수 기업들이 진출해 사업을 확대하고, 삼성 및 글로벌 기업의 Supply Chain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스마트팩토리 발전협력 1단계 사업 발족식에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12개 기업에 대한 지원 및 컨설팅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3주간의 이론 교육기간 동안 삼성은 품질 생산성 향상 분야의 우수한 베트남 컨설턴트를 선발한다. 또한 9주간의 실습기간 동안 삼성 전문가와 베트남 컨설턴트가 기업을 조사 및 평가하고 직접 상담에 참여해 현장 상황과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장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이 지속적으로 개선 활동을 진행하도록 하고, 생산 및 IT 능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추후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구축에 있어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