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지역 中企 애로 해소 머리 맞대

경남도 PL보험 지원대상 확대 등 7개 현안 논의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등이 5일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경제위기 속 경남지역 애로해소를 위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한 경남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경남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 △중소기업제품 협동조합 추천제도 적극 활용 △중소기업 PL(Product Liability)보험 지원대상 확대 △풀필먼트 구축 시범사업에 따른 사업비 지원 △중소기업 기업승계 지원조례 제정 등 7가지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경남지역 관계자들은 PL보험의 경우 수출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지원하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수출업체만 지원대상으로 삼아 백화점이나 홈쇼핑 납품 등 내수 업체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남지역 실정을 토로했다.

PL 단체보험은 생산물 제조·판매, 설치공사, 수리작업 등 결함으로 소비자 또는 제3자의 신체나 재산에 손해가 발생한 경우 기업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이 외에도 경남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어려움 극복을 위한 과제 18건도 건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경제위기 속에 지방 중소기업은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개별 중소기업 한계를 벗어나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경남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종민 경남지방조달청장, 김재훈 창원고용노동지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