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준비 완료…규제위, 오염수 설비 합격증 교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3-07-07 13: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안전성 평가 작업 모두 마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지난 7월 5일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지난 7월 5일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안전성 평가 작업을 모두 마쳤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7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합격증에 해당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오염수 방류 설비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방류 일정 조정에 들어간다.
 
규제위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현장에서 오염수 이송·희석·방출 설비 등과 관련한 최종 검사를 실시했다. 도쿄전력도 지난달 방류용 해저터널을 포함한 공사를 완료하는 등 방류에 필요한 설비상의 조건은 다 갖춰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4일 최종보고서를 통해 오염수 방출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현지 어업인들은 물론이고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 의견을 표하고 있는 점은 방류 시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한 보고서를 공개한 데 대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계속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투명성을 갖고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