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벌기업 아보이티스 에쿼티 벤처스(AEV)는 동 그룹이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아시아 필리핀을 인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3일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아보이티스는 관련 기사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정확하지도 않다”고 강조하며, 정보원에 대한 확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사를 내려줄 것을 해당 언론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인 스타는 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아시아 필리핀의 발행주식 60%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 AA컴 트레블 필리핀의 지배권을 아보이티스그룹이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는 알바이주와 보홀주 공항의 운영권 획득을 위한 포석이며, 두 주와 세부를 잇는 노선이 확충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아보이티스그룹의 사빈 아보이티스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달 ‘에어아시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캐피탈 A의 토니 페르난데스 CEO와 회담을 갖고, 투자 의사를 전달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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