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은‘2023년 소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1,528명을 소방청 누리집과 119고시를 통해 7일 발표했다.
모집 분야별로는 공개경쟁채용 735명(48%), 경력경쟁채용 793명(52%)이 합격했고, 성별로는 남성 1,269명(83%), 여성 259명(17%)이 합격했다.
경력경쟁채용은 18개 분야이며, 구조, 구급, 화재조사, 소방정 기관사, 정보통신, 화학, 심리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선발됐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8세로 지난해(27.4세)보다 소폭 낮아졌다.
최종 합격자는 응시지역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한편 소방청은 그간 시도별로 진행하였던 면접시험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신규채용 전국 통합 면접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위와 관련하여, 노량진 사설학원 면접강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대학 A 교수가 면접위원으로 선정된 일로 논란이 있었다.
소방청이 확인해 본 결과, A 교수(면접위원)가 면접위원으로 평가한 응시자 28명 중 2명이 사설학원에서 A 교수에게 수강한 것으로 확인됐고, 해당 응시자 2명의 면접점수를 분석한 결과, A 교수가 평정한 점수가 다른 면접위원 2명이 평정한 점수의 평균보다 낮아 수강생에 대한 특혜는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 지었다.
소방청은 “해당 면접위원에 대해서는 관련 법 규정에 따라 5년간 면접위원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사설학원 면접강사 등 면접의 공정성을 해할 수 있는 위원이 위촉되는 일이 없도록 면접시험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 등을 원천 차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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