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재단, 첫 공모 사업 '사이드임팩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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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7-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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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10개 선정해 연간 운영비 1200만원 지급

사이드임팩트 모집 포스터 사진브라이언임팩트
사이드임팩트 모집 포스터 [사진=브라이언임팩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첫 공모 사업인 '사이드임팩트'를 실시하고 베타라운드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프로그램 명칭은 부업이나 본업 외 일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사이드 잡(Side job)'에서 따왔다. 공익을 위해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기술 기반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찾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의 프로젝트 리뷰를 거쳐 오는 10월 최대 10개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연간 운영비 1200만원을 지원 받는다.

공모 지원자는 다음달 1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2인 이상이 참여한 프로젝트로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법인 혹은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적 없는 초기 단계 개인·조직이어야 한다.

또한, 지원자는 웹·애플리케이션(앱) 등 서비스를 현재 운영하거나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등 제품을 공개 중이어야 한다. 서비스나 제품의 사용자 혹은 수혜자가 존재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 또는 단체, 영리·비영리 여부에 관계 없이 지원 가능하다.

제출한 프로젝트가 이미 정부나 다른 재단이나 기관으로부터 지원이나 후원을 받은 이력이 있더라도 사이드임팩트에 지원할 수 있다. 동일인 혹은 단체가 여러 프로젝트를 신청하는 것도 허용된다. 프로젝트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도 지원할 수 있으나, 심사 과정에서 매출 규모를 커뮤니티에 공개해야 한다.

브라이언임팩트 관계자는 "이번 베타라운드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우수한 공익 서비스를 많이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사이드임팩트가 이들 서비스를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아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프로세스를 보완해 사회 변화를 돕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취지에서 재단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 사회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실험과 도전을 응원한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사이드임팩트가 이를 돕는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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