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기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으로 10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는 아동·장애인·노인 중심으로 이뤄져, 시를 이끌어가는 청년·중장년 세대에 대한 복지서비스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일상돌봄서비스’사업 시행으로 서비스 사각지대인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 지원함으로써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 돌봄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구미의‘일상돌봄서비스’는 가족과 친지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1인 중장년(만 40~64세)세대와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만 13~39세)를 대상으로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재가돌봄·가사서비스)와 △ 구미시에서 자체적으로 기획·제공하는 특화 서비스(심리지원·교류증진)의 두 가지로 구성된다.
특화 서비스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심리 지원, 교류 증진 등 일상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된다. 사회서비스 이용에 있어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려는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향에 따라, 지역에서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 중 최대 2개의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바우처 사업과는 달리, 대상자의 소득기준과 무관하게 사업이 필요한 대상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소득기준에 본인부담금이 차등 부과될 예정으로 서비스 연계 장벽이 한층 낮아진 셈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아이부터 청년·중장년·어르신 전 세대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시는 이달 중‘일상돌봄서비스’제공 기관을 선정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 또한 하반기 대상자를 모집해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일상돌봄서비스는 최근 1인가구 급증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마련한 복지서비스로, 중장년층과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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