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충청남부·전북에 최대 20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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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3-07-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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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느끼는 장마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전국 곳곳 장맛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이 맨발로 이동하고 있다 202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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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장맛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이 맨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까지 충청 남부와 전북에 최대 200㎜가 넘는 장맛비가 내린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초복인 이날부터 다음 날인 12일까지 전국이 장마권에 든다. 특히 중부 지방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한 상층의 건조한 공기와 하층에 있는 덥고 습한 공기 탓이다. 서해상에는 중규모 대류운이 발달한다. 

중규모 저기압이 북상한 뒤 남하하는 과정에서 중부 지방에는 이날 오후부터 12일 오전 사이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70㎜ 상당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내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은 50~120㎜다. 일부 충청권 남부와 전북에는 200㎜ 넘게 온다. 충청 북부와 전남권, 경북 북부 내륙은 150㎜ 이상이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남부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 약화된 상황인 만큼 추가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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