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고, 이날 오후 그룹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본지 사임설 보도(본지 7월 7일자 17면 참조) 이후 일주일 만에 공식적으로 물러난 셈이다. 이 대표는 지난 4일부터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올해 롯데홈쇼핑 대표에서 호텔롯데로 이동해 호텔롯데 50주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퇴진설이 불거졌다.
이 대표는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2017년부터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지낸 ‘36년 롯데맨’으로 꼽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 대표는 건강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몸이 상당히 안 좋아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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