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코리아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GT-300 클래스와 GT-200 클래스 통합 결승전이 16일 오후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열렸다. 이날 왕좌에 오른 김성훈은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김우형은 시즌 첫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25랩을 완주하는 코스로 이뤄진 GT-300 클래스에는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김성훈은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2라운드를 연상시켰다. 그는 전 라운드에서도 남다른 독주로 25랩 모두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김성훈은 26분35초357만에 25바퀴를 돌고 결승선에 들어섰다. 뒤이어 들어온 고병진(WTH!레이싱)은 26분50초023의 성적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1랩에서 김성훈(1분04초717)과 고병진(1분07초008)은 3초 정도의 차이를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약 15초 차를 기록해 김성훈의 압도적인 우승을 돋보이게 했다.
이날 3위를 기록한 김경집(VULCAN)은 26분57초770의 성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직전 라운드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던 김우형은 1랩을 1분09초125로 완주하면서 맨 앞자리를 독차지했다. 그리고 홍성철(BMPRACING)이 1분09초714로 두 번째로, 신용환(뉴라비타 모터스포트)은 1분09초832로 세 번째로 들어오면서 경기 시작을 알렸다. 김우형은 경기 내내 앞장서며 최종 26분42초951의 성적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경기 맨 앞 그리드에 선 이재인(준피티드레이싱)은 26분56초990으로 2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안겼다. 2랩에서 이날 3위를 차지한 김용철(프로시드)에게 밀리면서 흔들리는 듯 했지만 7랩에서 뺏은 두 번째 자리를 유지한 채 26분56초990의 성적으로 경기를 완주했다. 이재인과 경쟁하던 김용철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7분12초840을 기록했다.
이날 이재인, 김용철, 최은준(준피티드레이싱)은 전 라운드에서 각각 1, 2, 3위로 피트스루 핸디캡이 부여됐지만 모두 이행하고 24바퀴를 무사히 완주했다. 다만 최은준은 이날 최종 6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라서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한편 20랩까지 이재인과 2위를 다투던 홍성철은 22랩에서 리타이어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