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2원 높은 1270.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인 14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하면서 1268.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위안화 강세와 국내 증시 상승 현상이 겹치면서 하락장을 기록했다. 이후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소폭 반등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2원 낮은 1265.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밤 사이 미국에서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일부 사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지난달보다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됐고 소비가 여전히 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내 대형은행들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는 발표가 이어졌지만 주식시장은 오히려 하락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역내 원·달러 환율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쯤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치가 일부 보정됐고 오는 25~26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6% 수준으로 보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지난해 경험했듯 고물가 장기화 우려 속에서 원화는 약세압력 우위를 보이고 달러는 강세를 이끈다”며 “미국에서 대형은행 주가가 하락했는데, 국내 증시도 최근 상승세가 꺾이면 환율 상승에 추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2원 높은 1270.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인 14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하면서 1268.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위안화 강세와 국내 증시 상승 현상이 겹치면서 하락장을 기록했다. 이후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소폭 반등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2원 낮은 1265.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밤 사이 미국에서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일부 사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지난달보다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됐고 소비가 여전히 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내 대형은행들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는 발표가 이어졌지만 주식시장은 오히려 하락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지난해 경험했듯 고물가 장기화 우려 속에서 원화는 약세압력 우위를 보이고 달러는 강세를 이끈다”며 “미국에서 대형은행 주가가 하락했는데, 국내 증시도 최근 상승세가 꺾이면 환율 상승에 추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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