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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잇달아 가격을 인하하는 효과가 3분기부터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각 자동차 제조사가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신규모델 투입 시기 및 제품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는 각 제조사들의 치열한 판촉활동이 가격경쟁 과열로 이어졌다. CPCA는 “소매가격 회복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다만 2분기의 과열된 판촉활동 결과 7월부터는 가격인하를 통한 판매확대 효과가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판매동향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 사태 종료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방학이기 때문에 여행열기 확대에 따른 신차구매 욕구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6월 승용차 구매 시 납부세금 50% 감면조치 도입으로 작년 7월 판매가 급등한 면이 있어 “올 7월 판매대수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있다고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CPCA는 7월 자동차 수출 전망에 대해 “최근의 위안화 환율 변동이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해 수출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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