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티가 탈부착 이동 컨테이너 베바박스(VebaBox)의 첫 대리점으로 경남 창원 소재 ‘커넥더월드컴퍼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스티는 반도체 장비 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의 자회사로, 베바박스를 통해 국내 식품 및 바이오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에스티 측은 바이오와 의약, 혈액, 이식 장기와 같은 분야에서 베바박스가 엄격한 온도 관리 성능을 유럽에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또 식품 분야 콜드체인까지 영역을 확대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스티 관계자는 “베바박스는 화물 차량, 밴, 레이 등 다양한 차량에 구조 변경 없이 장착하거나 적재가 가능하다”며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배터리 팩(옵션)을 사용할 수 있어 도심 물류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바박스는 고장 난 냉각기 또는 컨테이너를 탈부착 해 입고 2시간 이내에 교체 사용이 가능하다”며 수리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스티 측은 이번 창원 대리점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10여개 대리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일본과도 활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뿐만 아니라 신선 식품과 같은 분야까지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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