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기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과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1포인트(0.31%) 내린 2600.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86포인트(0.49%) 내린 2595.38 출발, 장 중 상승전환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접어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퓨처엠(-3.23%), 삼성SDI(-1.44%), 삼성전자(-0.98%), 현대차(-0.74%), LG에너지솔루션(-0.71%), 삼성바이오로직스(-0.54%), SK하이닉스(-0.51%), POSCO홀딩스(-0.40%), LG화학(-0.29%), 삼성전자우(-0.17%) 등이 하락했다.
하락한 업종은 운수장비(-1.2%), 전기전자(-0.86%), 보험(-0.62%), 제조업(-0.61%), 대형주(-0.46%) 등이다. 반면 운수창고(2.69%), 의료정밀(1.6%), 비금속광물(0.74%), 종이목재(0.69%), 중형주(0.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88포인트(0.85%) 뛴 931.60에 마감하면서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59%) 내린 918.27 출발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64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47억원, 개인은 28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3.04%), 엘앤에프(-1.97%), 셀트리온헬스케어(-0.31%) 등은 하락했다. HLB(9.84%), JYP Ent.(3.81%), 펄어비스(2.83%), 포스코DX(16.07%), HPSP(1.83%), 에코프로비엠(0.42%), 셀트리온제약(0.12%)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금융(-2.4%), 운송장비·부품(-0.95%), 섬유·의류(-0.53%), 통신장비(-0.38%), 인터넷(-0.22%)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종이·목재(3.02%), 기타서비스(2.82%), 출판(1.86%), 제약(1.85%), 기계·장비(1.84%)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시장을 주도했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도 기관의 매물 출회로 압력이 지속됐다"며 "특별한 모멘텀 없이 전일에 이어 또 다시 2600선을 반복한 하루"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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