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교권침해 심각…법 개정 등 대안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보경 기자
입력 2023-07-20 1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인사말 하는 조희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720
    xanaduynacokr2023-07-20 160900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교권침해를 막기 위한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20일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서초구 관내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에 대해 무겁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사안에 대한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교권침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최근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 폭행 사안 등 심각한 수업 방해·교육활동 침해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폭력 관련 학생에 대한 교원 생활지도를 무력화 등 악의적인 민원과 고소도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현장에 필요한 대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학교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와 국회 교육위원회와 함께 법 제도적 정비를 위한 테이블을 만들어 구체적인 진전이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건과 관련해 고인 사망원인이 정확히 밝혀지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고인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안이 정확히 규명될 때까지 잘못된 내용이 유포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