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소방서(서장 박기형)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21분경 경산시 옥곡동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웃 주민인 김모씨가 옥내 소화전을 사용해 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21일 밝혔다.
출동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야간 순찰 중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직원들과 8개 가량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 진압을 시도하였으나 진압에 어려움을 겪는 중 평소 옥내 소화전 위치를 알던 이웃 주민 김모 씨가 이를 발견하고 차량 옆 옥내 소화전을 사용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어 선착대는 현장에 도착해 배연과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 화재로 인해 차량 1대가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김모씨 신속한 옥내 소화전 사용으로 초기 진화해 연소 확대 방지 돼 추가 피해 및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박기형 경산소방서장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 큰 용기를 내준 주민께 박수 보낸다”라며 “이번 화재는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사례다”고 하며 칭찬을 말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