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어둠 속 코리안 투어 시즌 첫 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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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7-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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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KPGA
고군택이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KPGA]
고군택이 어둠 속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

고군택은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 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최종 합계 44점(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모두 -3점)으로 임예택과 연장 대결을 벌였다

연장 1차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2차전 시작 전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야간 라이트를 켰다. 대회장에 땅거미가 졌기 때문이다.

연장 2차전에서는 고군택이 우승했다. 임예택의 짧은 퍼트는 빗나갔고, 고군택의 퍼트는 들어갔다.

고군택은 "개막전 우승 이후 2승을 할 줄 알았다. 그러나 조급해지다 보니까 성적이 계속 떨어졌다. 그래도 자신을 믿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우승 순간을 기다렸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과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예택은 일요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신화는 연장 2차전에서 끝났다. 대신 준우승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이 대회 전까지 그가 벌어들인 상금은 2492만원이다. 한 번에 두 배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임예택은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내달 3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군산CC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이승택과 박성국은 최종 합계 43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허인회는 최종 합계 41점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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