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가 2023년도 상반기 실적을 마감하며 매출액 1930억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알엑스의 2023년 상반기 성과에는 4가지 주요 전략이 통했다는 관측이다. △틱톡 브랜드 누적 조회 수 21억 돌파, 글로벌 뷰티 트렌드 리딩 △아마존, 쇼피, 일본 큐텐 등 B2C 마켓 프로세스 구축 및 공격적인 투자 △글로벌 유통사 얼타(Ulta), 왓슨(Watson) 등 오프라인 입점 통해 전 세계 고객 접점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밀리언셀러 적극 육성이 이번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스알엑스는 지난해 초부터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에 돌입했다. 특히 글로벌 주력 상품인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를 중심으로 틱톡 플랫폼 내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했다. 이어 브랜드 뮤즈인 전소미와 함께 하는 스네일 댄스 챌린지 시즌2 #SnailDanceChallenge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B2C(기업 대 개인)를 중심으로 한 사업다각화를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을 꾀했다. 특히 주력 시장인 북미, 동남아시아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견고한 전략의 바탕이 됐는데, 대표적인 마켓이 바로 '아마존'과 '쇼피'다. 코스알엑스는 자사 스네일 라인의 아마존 내 광고 전략을 개선하며 매출 점유를 확보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내 코스알엑스 존재감도 여전히 독보적이다. 코스알엑스는 동남아와 대만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태국과 브라질 등 신규 플랫폼을 선점하며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시장에서 신규 더마라인 성장세가 돋보인다. 일본 스킨케어 시장 내 비타민 씨 제품이 트렌드임을 빠르게 간파해 선제적으로 빠르게 공략했다는 평이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어디서든 자사의 만나볼 수 있도록 고객 접점 확대에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미국의 대표 뷰티 유통업체 '얼타'의 전 매장을 비롯해 왓슨, 소시올라, 약국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다각화 전략을 꾀한 코스알엑스 측은 "올해 말 밀리언셀러가 총 10개 품목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상반기 성과에 힘입어 2023년 연간 매출 목표를 4000억원 수준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주요 세일즈 및 마케팅 계획에 따라 상반기 밀리언셀러 5품목과 하프밀리언셀러 5품목을 육성할 계획이며, 이 중 '더 비타민 씨 23 세럼'은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알엑스의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이 이번 실적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그 과정에서 틱톡 등 MZ타겟을 노린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으로 글로벌 팬덤을 공고히 유지했으며, 부족한 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왔다. 앞으로도 밀리언셀러 품목의 성공적인 육성, 글로벌 시장의 자사 점포 수를 확대하는 방침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이 어디서나 우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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