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이 꼽은 경제 반등 지연 원인은 '내수·부동산·외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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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7-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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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경제가 기대에 못 미치는 회복 속도를 보이는 것을 두고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산당은 경기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내수 부진, 부동산 위험, 외부 환경 어려움 등을 지목했다.

24일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이날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은 기복이 있는 발전과 곡절이 있는 전진의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당 중앙정치국은 “경제가 직면한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은 내수 부진, 일부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중점 영역에 숨겨진 비교적 많은 위험, 복잡하고 까다로운 외부 환경”이라며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 화폐정책을 계속하고 감세와 행정사업성 비용 절감 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난의 첫 번째 원인으로 내수 부진을 꼽은 중국 공산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소비를 늘리고 외국인 등 민간 기업 투자를 도와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취업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당 중앙정치국은 부동산 시장 불안정을 중점 영역에 숨겨진 위험으로 보고 “부동산 시장의 수급관계에서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 부동산 정책을 적시에 조정하고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시 총서기는 지난 21일 공산당 외부 정당 인사 등을 불러 좌담회를 열고 중국 경제 상황, 올해 하반기 목표에 관한 의견을 별도로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인 5% 내외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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