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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사이트 제이에이씨 리쿠르트먼트(JAC)가 2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화이트칼라 취업시장 동향에 따르면, JAC의 말레이시아 지역 구인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22% 감소했다.
말레이시아의 실업률은 2~5월의 4개월 연속 3.5%를 기록, 202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의 채용규모가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과제도 있으나, 특정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어 고용기회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불투명한 경제정세로 하반기는 경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적극적인 이직을 검토하는 사람과 이직에 소극적인 사람이 혼재하는 등 구직자들이 채용시장에 대한 접근이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채용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JAC 말레이시아의 관계자는 올해 채용시장 경향에 대해, “구직자는 이직 시 최대 30%의 급여상승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급여 상승폭 제시가 20% 이내인 기업은 우수한 후보자를 찾기 힘들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채용에 투입되는 예산에 한계가 있는 고용주는 복리후생, 기타 대우 부분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아시아 9개국・지역 중 5개국은 올해 2분기 구인수가 1분기 대비 보합 또는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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