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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중앙정부 주홍콩연락판공실 부주임에 외교부 주홍콩특파원공서 류광위안(劉光源) 특파원을 임명했다. 5명의 부주임 중 가장 선임을 맡게 된다.
류 부주임은 1986년 중국 외교부에 입부했으며, 주케냐 중국대사를 지내는 등 아프리카 3개국에 주재한 이력이 있는 한편 주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주미대사관 공사 등 두 번에 걸쳐 미국에서도 근무했다. 2014~18년에는 외교부의 국가안전보장문제를 담당하는 섭외안전사무국 국장을 맡았다. 주폴란드 대사를 지낸 후 2021년 외교부 주홍콩특파원에 취임했다. 취임 시 외부세력의 홍콩사무 간섭을 막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밝힌 바 있다.
관영미디어 RTHK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홍콩・마카오 관련 싱크탱크 전국홍콩・마카오연구회 라우시우카이(劉兆佳) 고문은 류광위안 부주임에 대해, 비교적 ‘전투력’이 있다고 지적하며, ‘싸우는 외교관’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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